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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속 클래식(Classic)
◾샘플링으로 대중성 확보 

      ◀Shut Sown(문 닫아)
          ◼블랙 핑크(Black Pink)
          ▶La Campanella(작은 종-파가니니) 
           ◼레이어스 클래식+대니구 
      ◀Nxde(누드)
          ◼여자아이들 
          ▶Habanera(하바네라)
           ✱비제 오페라 ‘Carmen’ 아리아 
           ◼엘리나 가랑차(Elina Garanca)
      ◀Feel My Rhythm(내 리듬을 느껴) 
          ◼레드 벨벳(Red Velvet) 
         ▶Air on the G String
           (G 선상의 아리아-바하) 
          ◼하우저(HAUSER)    

 

 


 


◉매서운 겨울 끝 추위가 
맹위를 떨친 주말이었습니다.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8도 
전후라고들 합니다. 
이곳 산촌은 실제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 아래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넘어서는 올겨울 최고 추위입니다. 
추위는 약간씩 주춤거리며  
오늘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인 모레 
종일 눈 또는 비가 내립니다.
그러면서 기온은 10도 이상 오르며 
날이 풀린다고 합니다. 

 


◉얼마 후면 떠나갈 겨울이 
보여주는 마지막 본때가 대단합니다. 
보일러까지 얼어붙게 만든 
추위로 몸은 춥지만 
마음으로는 견딜 만합니다.
강추위를 몰고 온 겨울 막바지지만  
그래도 계절을 품은 가슴까지
얼어붙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한동안 겨울 끝머리 추위가 
들락거리겠지만 어차피 
떠나갈 겨울입니다.
막바지 한파와 뒤이은 꽃샘추위는 
겨울과의 이별 연습입니다. 
그 추위에 손끝보다는 
계절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 아릴지도 모릅니다. 

◉대부분 빠르고 현란하고
신나는 아이돌 그룹의 K-pop은  
특히 나이 든 사람에게는
생소하고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어디서 들어본 듯한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바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해서 만든 노래들이라  
그렇습니다. 
그런 노래들은 멜로디가 
비교적 귀에 익어서 
처음 듣는 K-pop 노래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이 부르는 
밝고 경쾌한 샘플링 K-pop
몇 곡을 들으며 2월 중순으로 
들어서는 월요일 아침의 
강추위를 녹여봅니다.

 


◉‘샘플링’(Sampling)은
주로 ‘표본을 추출하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런데 음악에서는 어떤 음악의
특정 부분을 그대로 따와서 
약간의 편곡 과정을 거쳐
새로운 음악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샘플링에 사용되는 원곡은 주로  
소수만 아는 노래가 아니라 
듣는 순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멜로디를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음악을 사용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럴만한 음악으로는 
역시 클래식 명곡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명곡을 국내 가요에 
샘플링해서 활용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잘 알려진 클래식 샘플링 
대중가요도 많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K-pop 그룹이 
클래식 샘플링 곡을 잇달아  
등장시켜 관심을 모았습니다.  
클래식 명곡은 국적(國籍)과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클래식으로 샘플링한 K팝은 
K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정 음악의 저작권은
작곡가가 세상을 떠난 지 
70년이 지나면 소멸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클래식 명곡은
권리문제에서 자유스럽습니다.
저작권료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별다른 고민 없이 새로운 음악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허락 없이 다른 작곡가 곡의 
일부를 사용해서 생기는 
표절 시비 염려도 없습니다.
K-pop이 클레식 샘플링에 
자주 나서는 이유입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파가니니(Paganini)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는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음악입니다.
빠르고 기교적인 곡이어서 
연주하기에 어려운 것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라 캄파넬라’는 ‘작은 종’이란 
의미입니다. 
높은 음을 연타하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진
제목입니다.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파가니니의 이 곡은 
지금도 많은 연주자가 도전하는 
클래식 명곡입니다. 
최고의 여성 K-pop그룹으로 
평가받는 블랙핑크가 바로 이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해 만든 
‘Shut Down’을 내놓았습니다.

 


◉2년 전에 내놓은 이 노래는 
2주일 전에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7억 회를 넘겼습니다.
블랙핑크 누적 유투브 조회 수가 
무려 379억 회나 됩니다.  
세계 어느 뮤지션이나 그룹도 따라오기 
힘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K-pop 그룹입니다.
힙합 장르의 이 샘플링 곡은 
원곡의 어둡고 신비한 분위기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힙합 비트를 얹어 
세계 무대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Shut Down’은 ‘닫다, 페쇄하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노래 속에서 이 말은 
모든 다른 관심사에 대해 닫고 
오직 블랙 핑크에만 집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블랙 핑크가 왔으니
셔트 내리고 문 잠그고 
자신들에게 집중하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미 웅장한 세트도 
인상적인 이 노래는 
한글 자막이 있으면 이해가 
훨씬 더 잘됩니다.
https://youtu.be/jGgNv5Cat8k?si=Na6L1NDY6oSBBNGy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연주 실력을 얻었다’, 
이 말은 화려한 바이올린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파가니니에게 붙여진 말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연주자가 
이 곡을 연주하며 파가니니에게 
다가서려고 시도해 왔습니다.
여기서는 국내 젊은 연주자의 
연주로 만나봅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 
라이어스 클래식 팀이 
바이올린과 첼로,피아노로 
엮어내는 ‘라 캄파넬라’입니다. 
https://youtu.be/2oOLRX3uNsg?si=E6wj8X7pzMjsBILw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Crmen)’에 
등장하는 아리아 ‘하바네라(Habanera)’는
메조소프라노의 단골 레퍼토리입니다.
이 아리아도 샘플링을 통해 
대중음악에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이 부른 
‘누드’(Nxde)도 이 아리아를 
샘플링해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여자아이들의 ‘누드(Nxde)’를
먼저 만나봅니다.

◉이 ‘Nxyd’라는 말은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빗대어 내세운 제목입니다. 
원래 단어 ‘Nude’에서 ‘u’를 
‘x’로 바꿔 놓았습니다. 
‘x’는 ‘지워 버린다’는 의미로 
원치 않은 곁치례를 버리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누드’라는 단어의 외설스러운 
시선을 비꼬는 가사가 그래서 
들어가 있습니다. 

 


◉오페라 속의 매력적인 
팜므파탈 카르멘의 아리아를 차용해
현대의 섹스 심볼 배우 
마릴린먼로의 본모습을 
그려내는 노래로 만든 것이 흥미롭습니다.
금발의 멍청한 백치 미녀로 알려진 
마릴린 먼로는 실제로는 
총명하고 자신의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힘써 온 배우입니다.
그녀의 본모습을 그려내며 
꾸며지지 않은 원래의 모습을 찾는
주인공으로 내세운 접근이 참신합니다.
그래서 마릴린먼로에게 보내는 
헌정곡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볼만하지만 가사가 얼른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사 자막이 달린 
방송 음악 프로그램 1위 
공연으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Qq_NtmClyuI?si=VIJJOar4ZW9VsEqa

 

◉샘플링 대상곡 ‘하바네라’의 
원곡을 들어봅니다. 
오페라 1막 첫머리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카르멘의 
아리아입니다.
‘하바네라’는 아바나의 춤이란 
의미입니다. 
아바나는 쿠바의 수도입니다. 
첫 번째 가사이기도 한 
‘사랑은 길들이지 않는 새’
(L’amour est olseau rebelle)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카르멘 역은 세계 이름난 
메조 소프라노들이 가장 탐내는 
역이기도 합니다. 
라트비아의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Elina Garanca)의 
극 중 아리아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BXqMAe4H8Pw?si=0XNhTbwbtq4FnWir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는
원래 바흐의 원곡을 부르는 
이름은 아니었습니다. 
바흐의 작품을 바탕으로 19세기 후반 
바이올리니스트 빌헬미가
바이올린의 네 현 가운데 
가장 낮은 음을 내는 G선 하나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하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장중한 분위기에 가득 찬 
이 선율이 아름다워 유명해지면서 
원곡까지 이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했습니다.
이 곡을 샘플링한 팝송이나 
우리 대중가요도 있습니다.
2년 전에 나온 5인조 걸그룹
레드 벨벳의 ‘Feel My Rhythm’
(내 리듬을 느껴)도 이 곡을 
다양한 형태로 샘플링해서 
사용했습니다. 
인트로와 브릿지에 섬세하게
편곡한 리듬을 샘플링했습니다.
후렴구에서는 빠른 템포로 편곡해 
새 느낌으로 등장시켰습니다.
노래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 노래와 
잘 어울리는 바탕 곡이 됐습니다.
클래식과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룬 
이 노래는 역시 가사가 등장하는 
음악 방송 무대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4mDmxJ7TWtI?si=2NsgK1gKJ6zM1tKQ

 

◉바흐의 원곡은 관현악 
모음곡 3번 2악장 ‘Air’입니다.
‘Air’는 ‘Aria’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의 곡이었습니다.
이 곡을 첼로 연주로 들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납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하우저
(HAUSER)가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펼치는 첼로연주
‘Air on the G string’입니다. 
https://youtu.be/CvglW3KNSsQ?si=DTrbnvIkWtglTKQV

 

◉50년 동안 대중에게 
사랑을 주고받아 왔던  
트롯 가수 송대관이 어제 
영결식과 함께 영면에 들었습니다.
동료 가수들은 ‘해뜰날’을 부르며 
그를 추모하고 떠나보냈습니다.
대중과 함께 호흡한 
그의 생에 찬사를 보내면서 
명복을 빕니다. 

(배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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