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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20년 만의 귀환
◾빌보드 싱글 7주 1위
◀Luther
✱2025 슈퍼볼 하프타임 쇼
◼켄드릭 라마✕시저
(Kendrick Lama✕SZA)
◀If This World were Mine
(만약 이 세상이 내 것이라면)
◼루더 밴드로스✕체릴 린
(Luther Vandross✕Chryl Lynn)
◀Luther
✱뮤직비디오
◼켄드릭 라마✕SZA
◀Never Too Much
(절대 과하지 않아)
✱루더 솔로 데뷔곡
✱2024 루더 다큐 제목
◼루더 밴드로스
◼박효신



◉사람 이름이 제목으로
들어간 대중음악이
꽤 많습니다.
주로 여성의 이름일 경우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생존했던
역사적 인물의 이름이
제목으로 등장하는
노래도 적지 않습니다.
◉상징적인 이름일 때는
애인이거나 아내,
짝사랑했던 여자의 이름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요나 팝에서 등장하는
‘옥경이’, ‘경아’, ‘순이’,
‘마리아’, ‘이사벨’,
‘사라’, ‘딜라일라’ 같은
여자의 이름이
거기에 해당합니다.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이나
작품 속 인물 이름으로는
‘칭기스칸’, ‘빈센트’,
‘라스푸틴’, ‘나폴레옹’
‘모나리자’ 같은 이름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워 히트곡이 된
사례가 꽤 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비틀즈의 ‘Hey Jude’와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을
꼽을 수 있습니다.
‘Jude’는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아들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Billie Jean’은 마이클 잭슨이
등장시킨 클럽에서 춤추는
가상의 여자 이름입니다.
◉두 노래 모두 유명합니다.
그 가운데 특히 ‘빌리 진’은
마이클 잭슨을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결정적인 이름입니다,
이 노래에서 비롯된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와
스핀은 지금도 많은 가수가
따라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마이클 잭슨이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1983년에
빌보드 Hot 100 차트에
무려 7주 동안이나
1위 자리에 있었습니다.
세기의 히트곡이 되고
마이클 잭슨의 세상을 연
노래입니다.
◉그런데 지금 빌보드
Hot 100 1위 자리에는
‘빌리 진’처럼 사람의 이름을
내세운 ‘Luther’란 노래가
‘빌리 진’처럼 7주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빌리 진’의 기록을 넘어
앞으로 얼마 동안 더
그 자리에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스타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와
R&B 스타 시저(SZA)가
남녀 듀엣으로 부른 노래입니다.
‘Luther’는 미국 흑인
대중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루드 밴드로스’
(Luther Vandross)의
이름입니다.



◉노래를 부른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와
시저(SZA)는 흑인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루더의 음악적 유산을
존중하고 헌정하는 의미로
샘플링한 루더의 노래로
첫머리를 열면서
그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웠습니다.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20년째가 되는
루더 밴드로스는
노래 제목으로 되살아나
대중들의 곁을
다시 찾아온 셈입니다.
◉이 노래에 대한
대중들의 결정적인 관심은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불을 지폈습니다.
지난 2월 9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2025 슈퍼볼 하프타임쇼의
헤드라이너는 단연
켄드릭 라마였습니다.
드레이크와 디스전에서 나온
‘Not Like Us’로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켄드릭 라마입니다.
그는 올해 그래미 본상 등
주요 상 5개를 휩쓸어 가면서
최대의 스타가 됐습니다.

◉켄드릭 라마의
이 ‘Not Like Us’는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관중들의 떼창으로 빛났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빛난 노래는
바로 켄드락 라마가
시저와 함께 선보인
‘Luther’였습니다.
공연 후 빌보드 Hot 100
2위에 올랐던 ‘Luther’는
곧바로 다음 주에
당시 1위 곡이었던
켄드락 라마의 ‘Not Like Us’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오른 것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1위 곡을
자신의 노래로 바꾼
빌보드 역사의 21번째
사례에 해당합니다.
◉이 노래는 특히
지난해 초 다큐멘터리
상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루더 밴드로스에 대한
향수를 증폭시켰습니다.
여기에 사랑과 희망 그리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바램을 담은 긍정적인
노래 내용이 대중에게
어필했습니다.
샘플링한 루더 밴드로스의
목소리로 문을 연 두 사람의
2025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연의 일부를 만나봅니다.
두 남녀 스타의 눈길을 끄는
복장도 공연 후
따라 하기 바람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EywTxd5iBrA?si=VQLvglZhO0-t3HeP
◉두 사람은 루더 밴드로스와
세릴 린(Cheryln Lynn)이
듀엣으로 1982년에 리메이크한
‘If This World Were Mine’
(만약 이 세상이 내 것이라면)
이라는 노래를 샘플링해
‘Luther’ 속에 녹였습니다.
원래 이 노래는 마빈 게이와
타미 테렐이 1967년에
듀엣으로 불렀던 노래입니다.
매력적인 베이스를 가진
루더의 목소리는
다른 여성과의 듀엣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원곡보다 더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어려운 곡도 멋지게
소화하는 그에게 붙여진
‘Flawless’(흠잡을 데 없는)라는
별명이 그의 매력적인
노래 실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성과의 듀엣에서
더욱 빛나는 노래 실력은
머라이어 캐리와 듀엣으로
명품 버전 ‘Endless Love’를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세릴 린과 부른 이 노래
역시 그랬습니다.
특히 이 세상이 내 것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긍정적이고 로맨틱한
노래 내용이 큰 호응을
불러왔습니다.
영어 가사와 함께 들어보는
두 사람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NR-q4Gvdp0o?si=onGCPCciuB08l8i8
◉’Luther’를 내세운 노래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되자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뒤늦게 제작돼 나흘 전인
지난 토요일에 공개됐습니다.
루더 밴드로스의 커버 버전이
곳곳에 들어가 있습니다.
동시에 이 노래가 들어간
앨범의 제목인 켄드릭 라마의
자동차 GNX도 여러 차례
노출됩니다.

◉해석 자막이 없는 랩위주의
노래여서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루더 노래의
흐름과 같은 표현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If this world was mine,
I'd take your dreams
and make 'em multiply’
(만약 이 세상이
내 것이었다면,
너의 꿈들을 가져와
그것들을 늘려줄 거야)
‘In this world,
concrete flowers grow’
(이 콘크리트로 된
세상에서도 꽃은 피어나)
‘If this world were mine
Better days comin' for sure’
(만약 이 세상이 내 것이라면
좋은 날은 분명히 올 거야)
뮤직비디오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sNY_2TEmzho?si=PlcRt_Nz4rfcJQca
◉20년 전 쉰네 살로
세상을 떠난 루더 밴드로스의
40년 노래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지난해 초
선댄스 영화제에서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까지 여러 영화제에서
무려 다섯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Luther: Never Too Much’가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입니다.
‘Never Too Much’
(결코 과하지 않다)는 제목은
서른 살에 솔로 가수로 데뷔한
루더의 데뷔곡이자
단숨에 밀리언 셀러를
넘어선 대 히트곡의
제목입니다.
◉10대 때부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온
루더 밴드로스입니다.
하지만 솔로 가수로는
서른 살을 넘긴 1981년에
데뷔하면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전에는 뮤지컬 앙상블로
백 보컬로 작곡가로 활동하며
음악적 기량을 다져왔습니다.
그가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이 노래는
발표와 함께
R&B 싱글 차트 1위에
올라서면서 등장과 동시에
루더 밴드로스를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에 대한
찬가입니다.
사랑이 얼마나 만족스럽고
사랑을 통해 얼마나 큰
기쁨을 얻는지를
경쾌한 멜로디와
밝고 긍정적인 노랫말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디스코와 소울의 완벽한
결합으로 만들어 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코 과하지 않다’는 제목은
사랑은 아무리 주어도
모자람이 없다는 말과도
통합니다.
사랑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느끼게 만드는
루더 밴드로스의
기분 좋은 노래입니다.
https://youtu.be/pNj9bXKGOiI?si=n84OTPJzZJEDxZpN
◉루더 밴드로스는
국내 톱 가수 박효신의
롤 모델입니다.
그의 창법에는 루더의 영향이
상당히 들어있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2005년 루더가
세상을 떠났을 때
박효신은 자신의 콘서트의
한 시간을 루더 밴드로스의
노래에 할애하며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루더에게 데모 테이프를
전해주고 싶다는 바램은
루더가 일찍 타개하면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박효신이 커버한 앞의 노래
‘Never Too Much’를
만나보면서 마무리합니다.
https://youtu.be/154EgB7Jy9E?si=RW_cNVkQ-YFhSNhR
◉어버이날이면 자주
등장하곤 했던
‘아빠와 함께 춤을’
(Dance with my Father)
이라는 노래도
루더 밴드로스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루더가 여덟 살 때
당뇨병으로 일찍 떠나간
아버지를 그리며
2003년에 만들어 불렀던
노래입니다.
2004년에 루더는 이 노래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등
여러 부문의 상을 탔습니다.
하지만 역시 당뇨로 고생하던
루더는 이듬해인 2005년
아버지를 만나러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같은 흑인 후배 음악인인
켄드릭 라마와 시저가
20년 만에 루더를 추모하고
그에게 헌정하는 노래로
그를 다시 불러 놓았습니다.
음악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면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도 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기도 합니다.
루더 밴드로스의
‘아빠와 함께 춤을’은
다음 달 어버이날에
새로운 느낌으로
들어보려 합니다.
(배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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