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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Moon
◾주말부터 긴 추석 연휴
◀Going Home
(꿈속의 고향)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에서
◼시셀(Sissel)
◀집으로 가는 길
✱영화 ‘가을의 전설’ ost
◼미라클라스
◀Home
◼하현우
◀Talking to the Moon
(달을 향해 말해)
✱브루노 마스 원곡
◼효린
◀Song to the Moon
(달에게 부치는 노래)
*드보르작 ‘루살카’
◼메간 카츠
(Megan Kahts)
◀Take Me Home
Country Road
◼The Petersens 가족 밴드

◉이번 주는 9월을 지나서
10월로 건너갑니다.
통상 양력 9월에 오는
추석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윤달이 들어 10월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처럼 여름 끝
무더위 속 추석은
아니어서 좋습니다.
다만 농촌에는
바쁜 수확기와
다소 겹칩니다.
틈틈이 일하면서
놀고 쉬기도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이 음력으로
8월 8일입니다.
추석은 일주일 뒤에
찾아옵니다.
눈썹달이 두터워져
오늘쯤 반달로 채워집니다.
달이 꽉 차서
보름달이 되면 그날이
바로 추석입니다.


◉추석은 말 그대로
가을 저녁입니다.
그냥 가을 저녁이 아니라
달빛이 가장 좋은
가을 저녁입니다.
그래서 중추(中秋)와
달 밝은 밤을 의미하는
월석(月夕)이 합쳐져서
추석(秋夕)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5월 농부(農夫),
8월 신선(神仙)’이란
말도 있습니다.
가을 한가운데인
중추가절에 농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신선처럼 지낼 수 있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무엇보다 집 떠나 있던
가족들이 돌아오면
조상에 예를 갖춘 뒤
오랜만에 소통하면서
잘 먹고 잘 놀아보자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사람도
집으로 가려는 사람도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열흘이나 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여유가 있습니다.
연휴 앞뒤에 개천절과
한글날이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한글날 다음날 금요일을
샌드위치 데이로 활용하면
연휴는 열흘이나 됩니다.
모두에게 주어지는
가을 휴가인 셈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개천절부터 연휴가
시작됩니다.
긴 연휴라 날씨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대체로 예년보다 기온이
다소 높고 흐린 날과
맑은 날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변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석의 가장 큰 의미는
‘만남의 날’이라는데
있습니다.
가족과 만나고
조상과도 만나는 날입니다.
고향으로 가기도 하고
가족이 많은 도시로
오기도 합니다.
이제는 어느 쪽이든
만나는 그곳이 모두
‘집’, ‘Home’입니다.

◉옛날 음악 교과서에서
만났던 익숙한 노래
‘Going Home’부터
시작합니다.
‘꿈속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친숙합니다.
아득하고 그리운 고향 풍경,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입니다.
체코 출신의 드보르작의
교향곡에서 뽑아낸 노래지만
한국인의 정서에도
잘 맞습니다.
어쩌면 세계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Home’의 정서에도
잘 맞는 노래일 것 같습니다.


◉뉴욕 내셔널 음악원
원장으로 미국에 머물렀던
체코(보헤미아) 출신
드보르작(Dvorak)이
1893년 만든 교향곡이
‘신세계 교향곡’
(From the New World)
입니다.
드보르작은 이 교향곡의
느린 2악장 Largo에
인디언 토속음악과
흑인영가 그리고
보헤미아 민속음악을
버무려 넣어서
향수 짙은 선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결국
고향을 그리워하며
이내 미국을 떠났습니다.

◉이 선율을 기반으로
나중에 제자 피셔(Fisher)가
만들어 낸 노래가 바로
‘Going Home’입니다.
이 노래는 세계 어디서나
고향을 그리는 향수(鄕愁)의
노래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서는 세계 최고의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로
인정받는 노르웨이의
국보급 가수 시셀 슈사바
(Sissel)의 노래로 듣습니다.
추석 연휴 정서에
잘 맞는 노랫말은
우리말 자막으로 제공됩니다.
https://youtu.be/CAW-AE117vs?si=ybPftpeBO2vgnYaA


◉영화 ‘가을의 전설’의
ost ‘The Ludlow’를
‘집으로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번안해 부른
노래를 만나봅니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영화 속 트리스탄은
바람처럼 집을 떠났다가
가을이면 돌아오는
슬픈 사랑의 주인공입니다.
팬텀싱어 출신의
미라클라스가 가문의 이름
Ludlow를 내세운 ost를
편곡한 뒤 노랫말을 붙여
‘집으로 가는 길’
(On the Way Home)이란
제목을 달았습니다.

◉미국 몬타나주의
아름답고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영화음악의 대가(大家)
제임스 호너(James Horner)의
작품입니다.
집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제임스 호너의 켈틱풍의
멜로디가 미라클라스가 붙인
노랫말과 잘 어울립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익숙한 풍경과
아직 슬픈 향기’
5년 전 열린음악회
오픈 콘서트의
‘집으로 가는 길’,
김주택, 한태인,
박강현, 정필립입니다.
https://youtu.be/T_LIHfSyVyQ
◉Home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Home은
모두를 치유해 줍니다.
Home은
따스하게 감싸 안아 줍니다.
그래서 다시 가야 하는
Home입니다.
Home의 의미를 되새기는
노래를 한 곡 더 들어봅니다.
마음으로 노래하는 가수
하현우의 ‘Home’입니다.

◉멀리 떠나 낯선 곳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방황이
오래 잊고 있었던
익숙한 집의 의미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힘들고 지쳤을 때
돌아가야 할 곳이 있고
그곳이 집이라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복면가왕’ 9연승,
최다 연승으로 보여준
하현우의 인정받은 보컬이
고음과 저음을 오가며
집의 의미를 새겨냅니다.
https://youtu.be/CCX_vHBZwDo
◉추석날 밤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요?
수시로 예보가 바뀌고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달라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보름달이
높은 곳에서 환하게
뜨기를 기대하면서
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추석날 밤 보름달을
만나면 사람들은
달에 말을 걸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달의 대답을 듣지 못해도
스스로 마음의 짐을
덜어내며 크고 작은
소원의 해답을
만들어 갑니다.
그래서 날이 흐리거나
비가 와서
보름달을 만나지 못해도
큰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마음속에 밝고 환한
보름달을 띄운다면
긍정적인 답이 저절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달에 말을 걸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문학작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노래 속에서는 물론입니다.
‘달에 말 걸기’를
아예 제목으로 내세운
노래를 들어봅니다.
제2의 팝의 황제로
불리는 브루노 마스
(Bruno Mars)의 노래입니다.
로제의 ‘아파트’를 함께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한국에서 더욱 유명해진
브루노 마스입니다.

◉그의 노래
‘Talking to the Moon’
(달을 향해 말해)은
떠난 사랑을 그라워하며
달을 매개체로 그리움을
나타난 노래입니다.
‘달을 향해 말해
너에게 닿으려고 해
너도 반대쪽에서 나에게
말 걸기를 바라면서’
이 노래는 한국의
노래 잘하는 여자 가수
효린의 생방송 커버곡으로
만나봅니다.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보름달이라 웬만하면
말을 걸어오는 사람의
크고 작은 소원을
잘 들어 주리라 기대합니다.
https://youtu.be/LQDkAYcwp9s?si=R19iS4C12mYI87GW
◉드보르작의 음악을
Home에서 Moon으로
옮겨옵니다.
달에게 소원을 비는
고전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입니다.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Rusalka)의 아리아
‘Song to the Moon’
(달에게 부치는 노래)입니다.

◉인간 왕자를
사랑하게 된 물의 요정
루살카가 달님에게
그 마음을 전해달라고
노래합니다.
그 마음이 전해져서
루살카는 인간이 돼
왕자와 사랑하게 됩니다.
그 사랑이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 오페라 아리아는
달님이 소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정도의
명곡으로 남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자랑하는 메조 소프라노
메간 카츠(Megan Kahts)의
뮤직비디오 속 노래로
들어봅니다.
11살 때 음악을 시작한
메간 카츠는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한
오페라 프리마돈나입니다.
https://youtu.be/GqgBwu2trRA?si=lYAQbylsn_HmWCe5

◉추석 연휴까지
나흘의 여유가 있으니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즐겁고 유쾌한 고향 가는
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명절이면 자주 듣는
‘Take Me Home
Country Road’를
마무리 음악으로 초대합니다.
실제 웨스트 버지니아가
고향인 The Petersens
가족 밴드의 노래로 듣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생을 보낸
존 덴버는 웨스트 버지니아와
별다른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Petersen 가족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고향에 대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https://youtu.be/qap9Qm-Q894
◉긴 연휴 동안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덕분에 저도 한참을 쉬고
연휴 끝난 뒤
10월 10일 금요일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한로(寒露)가
이틀이나 지났으니
가을의 상징, 국화가 피고
단풍이 물들 채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짙어지고 익어가는
가을에 맞는 음악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배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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