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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젖은 가을 들판 
◀가을걷이 ‘걱정’
 
  
    ◀가을걷이 
      ◼임한호 詩+AI 음악 

    ◀Harvest Time(수확의 시기)
      ◼루크 브라이언(Luke Bryan)
   
    ◀Harvest of Grace
      (영광의 수확)
      ◼Song of Wisdom

    ◀The Harvest Song 
      (수확의 노래)
      ✱차이코프스키 사계-8월
      ◼Il Novecento 챔버 오케스트라 

    ◀Thanksgiving(감사) 
      ◼조지 윈스턴 
       (George Winston)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가을비는 
긴 연휴가 지나간 
오늘까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물론 
이번 주 후반에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모양입니다.
유난히 오랫동안 
가을날이 비에 젖어 
있습니다. 
 

◉올해 가을에 
한반도는 태풍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모두 
한반도를 비켜나 
일본과 중국 쪽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사나운 태풍이
비켜 간 것은 다행이지만 
태풍이 없었던 것이 
가을비를 자주 
내리게 하는 
큰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지 않으니까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따로 움직이면서 
자주 충돌해 비구름대를
형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비를 
뿌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을의 상징인 
높고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가을 햇살에
빛나는 가을꽃들을 
한동안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뒤로 미루어 놓고
비 그친 뒤 만나면 되지만 
뒤로 미룰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을걷이입니다.
특히 수확을 앞둔 
벼 농가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지금쯤이면 비어갈 
들판이 대부분 아직 
비에 젖은 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창 알곡이 익어갈 무렵 
자주 비가 내린 데다 
비 때문에 수확기 마저 
때를 놓쳐 
수확의 기쁨을 기대했던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병충해와 함께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벼수확은 
어렵지 않습니다. 
영농회사가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탈곡까지 
순식간에 끝내기 때문에 
벼농사를 쉬운 농사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가 내려 
논바닥이 물에 고여 
질퍽해서 기계 자체가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답답한 심정에 낫을 들고 
벼 베기에 나서는 농민도 
있지만 그것으로는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애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비닐하우스 근처 
동서네 논 등에서는 
어제와 그제 잠시 
비가 그친 동안에 
콤바인이 어렵게 들어가 
수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선택한 절박함이 
엿보입니다. 

 

 


◉벼 베는 시기와
들깨 거두는 시기는 
거의 맞물려 돌아갑니다.
비 때문에 들깨 수확도 
비상입니다. 
올해 2백 평이 넘는 밭에 
들깨를 늘려 심었습니다.
지난 주말 비 그친 사이 
들깨를 모두 베어 
밭에 눕혀 놓았습니다.
오늘 예정으로 농협에서 
들깨 터는 기계를
빌려 놓았지만 
비에 젖은 데다
계속 비가 내리면
수확이 난감합니다. 
친환경 무농약 재배로
깨끗하고 고소한 
들기름을 주위와 나누려던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배추와 무 등 채소류도 
비 때문에 생육이 부진합니다. 
비 때문에 마늘 파종을 
미루고 있는 농가들도 
애가 타는 등
잦은 가을비가 농심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의 노력과 
정성으로 수확의 의미를 
되 새겨온 농민들입니다.
올해도 고생 끝에 
보람 있는 수확으로 
먹거리 확보와 함께  
마음의 풍요와 만족감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어봅니다. 
임한호의 시에 AI 작곡의 
노래속에서 
‘가을걷이’의 긍정적인 
의미를 공유해 봅니다.
https://youtu.be/AUy4Ikk7XCo?si=FsY9CWmDbTrRrtV0

 

◉가을에 곡식을 
거둬들이는 가을걷이, 
추수(秋收)는 
농사의 마무리와
수확의 기쁨을 상징하는 
전통적인 농업 활동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오래된 전통입니다.
햇곡식으로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추석이나 
신에게 감사함을 보내는 
미주대륙의 추수감사절도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데이를 낀 
긴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오늘 
공휴일입니다.
가을 수확의 기쁨을 
신에게 감사하는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추수감사절이기 때문입니다.
수확 시기가 빠르고
겨울이 빨리 오는 
캐나다는 미국보다 
추수감사절이 
6주나 빨리 옵니다.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 음식을 
즐기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특히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자신들이 오기 전 
이 땅에 살았던 ‘원주민들의
음식을 기념하는 날’ 
(Celebration of 
 Indigenous Foods)로 
기리며 이날을 보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삶을 터전을 제공해준 
원주민에게 보내는 
고마움도 담겨 있는 날입니다. 
미국에서 일부 원주민들이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
(National Day of Mourning)로 
삼는 것과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 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통의 뉴욕 양키즈를 꺽고 
챔피언 시리즈에 오르면서
토론토는 물론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습니다.
그래서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토론토는 오늘 시애틀 
매리너스와 1차전을 
갖습니다.
캐나다인들은 휴일인 오늘 
추수감사절 음식을 즐기면서 
열심히 응원을 보낼 것이 
분명합니다.
칠면조에서부터 시작하는 
추수감사절 음식은 미국과 
비슷합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로 
아직 한 달 반이나 
더 있어야 합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영국 청교도 신도들이
이때 원주민의 도움으로 
첫 수확을 한데서 
유래가 됐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수확은 
미국도 지금이 한창입니다.
미국의 활기찬 추수기의
모습과 수확이 주는
소박한 기쁨을 
컨트리 음악을 통해 
만나봅니다.

 


◉미국의 이름난 
컨트리 싱어 루크 브라이언 
(Luke Bryan)이 부르는
‘Harvest Time’(수확의 시기)
입니다.
농촌의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농번기의 분주한 모습을 
밝고 힘차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가을의 풍요로움과 사랑, 
영혼의 회복과 자유에다 
가을 보름달 아래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메시지까지 
노랫말 속에 담았습니다.
전통적인 컨트리 사운드를
바탕으로 루크 브라이언 
특유의 친근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와 함께 
광활한 미국 가을 들판으로 
가봅니다.
https://youtu.be/s4QTpRoYLdg?si=3g5gTNxzsRwKBjBz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로 
미국 최대의 축제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신대륙인 
미대륙으로 이주한 
영국 청교도의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유래한 
미국 명절입니다. 
척박한 미대륙에 정착한 
청교도에게 1620년의 
첫 겨울은 큰 시련이었습니다. 
절반가량은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은 이들은 인디언 부족의
도움으로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보냈습니다. 
이듬해인 1621년 봄
인디언들로부터 배운 농사법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그해 가을에 
처음으로 거두어들였습니다.
이때 청교도는 추수한 
곡식과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감사 예배를 드리고 
도움을 준 인디언들을 
초대해 3일 동안 함께 
감사의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최초의 
미국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그후 법으로까지 제정돼
최대 명절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기독교 
색채가 강한 명절입니다.
그래서 한때 국가 명절에서 
빠진 적도 있지만 
신생국 미국의 기틀을 
다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최대 
명절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은혜의 수확’
(Harvest of Grace)의 
의미를 CCM 그룹 
Songs of Wisdom의 
노래로 만나봅니다.
수확은 황금보다 
더 가치 있다는 노래의 
바탕에는 하나님의 영향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z23njmyaJxo?si=dOW2pfLf-3_Xq8VD
 

 

◉추수감사절은 다음 달의 
크리스마스와 이어지면서 
미국의 최대 명절이 
됐습니다.
하지만 청교도인들을 
환대하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준 원주민들을
집단 학살한
순례자들의 후손들을 
떠올리면 추수감사절에 
진한 앙금이 남습니다.
원주민들 사이에서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여기는 정서를 충분히 
알만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은 
청교도 후손들의 행위는 
은혜의 수확과 추수의 
의미를 그만큼 퇴색시킨 
셈입니다.

 


◉더 추운 나라는 
수확 철이 더 앞당겨집니다.
동토의 나라 러시아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는 
‘추수의 노래’를 사계(四季)에서
8월에 올렸습니다.
러시아 구력을 감안 하면
우리의 9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곡식은 모두 익고 
식구들은 다 자란 
호밀을 베어 낸다. 
한 짐 가득 실은 
짐마차 노래 소리
밤새 끊이질 않는구나’
콜트소프(Koltsov)의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수확의 기쁨이 묻어나는 
Il Novecento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YPYoAYLhBY&feature=youtu.be

◉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천재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의 
피아노 연주곡 
‘Thanksgiving’을 
마무리 곡으로 듣습니다. 
그의 대표 앨범 ‘December’에 
담긴 곳이지만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가을 분위기의 곡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담았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새기며 아름다운 연주를 
듣습니다.
https://youtu.be/XKJRf98GU3o?si=4fsttOIu0_aCvfVN

 

◉수확의 계절이 지나면 
저만치에 겨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에 거두어들인 것들을
잘 갈무리할 준비를 
하는 것도 
가을에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잦은 가을비 때문에 
가을의 수확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남은 가을이 
마음속에 풍년을 키우고 
풍성함을 갈무리하는 
좋은 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배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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