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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40년 노래인생
◾평범한 사람의 길로!
◀Life is a Drama
(삶은 드라마다)
✱싱어게인 4 스페셜 무대
◀이 밤이 지나면
✱토요일토요일은 즐거워
-1991년-
◀너를 위해
◼이예지
✱우리들의 발라드(2025)
◀여러분
✱나는 가수다 (2011)
◀내가 견뎌온 날들
✱비긴어게인(2023)
-임재범, 5년 만의 복귀
◀아버지 사진
✱2020년 아버지 임택근 타계
◀크게 라디오를 켜고
✱임재범✕백지영✕
싱어게인 4 Top10 6명
◀인사
✱팬을 향한 임재범 인사

◉가수 임재범이
40년 노래 인생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겠다고
새해 초에 밝혔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40주년 기념 콘서트가
끝나면 무대에서
떠난다고 합니다.
1962년생입니다.
올해 예순네 살로
60대 중반에 들어서니
지금을 삶의 터닝 포인트로
잡을 만합니다.

◉40년 동안 굴곡 있는
삶의 과정과 노래 여정을
걸어왔던 임재범입니다.
노래할 수 있을 때,
박수받을 때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본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평범한 사람의
삶을 살아보겠다는
그의 선택이 좋은 모양으로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그가 은퇴를 결심하면서
올린 글을 보면
그의 생각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이 뜨겁습니다.
그 뜨거움만으로
감당하기에는
가지고 있던 것이
하나둘씩 손에서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자
팬들에게 감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평범한 아빠로
평범한 인간 임재범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는 새해 들어
정규 8집 앨범의
세 번째 곡을 선공개했습니다.
거의 그의 마지막
신곡처럼 보이는 노래의
제목은 ‘Life is a Drama’,
입니다.
삶을 하나의 드라마에
비유하면서
마침표가 아니라
계속 써 내려가야 할
이야기라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준비된 이별 속에서
팬들에게 띄우는
희망의 노래처럼 들립니다.


◉노랫말은 싱어게인 4에서
임재범과 함께
심사위원을 맡았던
작사가 김이나가
여백의 감정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김이나는 임재범의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
사회자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큰 시련을 이겨낸
스스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다시 길이 열린다는
메시지를 담은 발라드입니다.
지난주 싱어게인 4
스페셜 무대에 처음으로
이 노래를 올렸습니다.
https://youtu.be/WYsXNF_FFLA?si=FNlAUCsbB0-BLG2J


◉35년 전, 1991년으로
돌아가 봅니다.
갓 서른이 된 젊은 임재범이
거기에 있습니다.
긴 머리도 수염도 없는
임재범입니다.
그는 1986년 스물네 살에
서울고등학교 동기인
신대철이 이끄는 밴드
시나위에서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년 뒤 솔로로
전환하면서 부른 노래가
바로 ‘이 밤이 지나면’입니다.

◉이 노래는 임재범의
노래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TV 가요 프로그램에 나가서
단 한 차례 불렀을 뿐인데
하루 새 음악차트 3-4위에
오르면서 60만 장의 앨범이
팔렸습니다.
풍부한 성량과
두터우면서도 매력적인
중저음을 가진 가수 임재범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최초의
히트곡입니다.
https://youtu.be/FS1qGVFaRIA?si=DOReUqWDN6oranKB
◉이 노래는 임재범을
오대산으로 들어가
칩거하게 만든
노래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로부터
갑자기 쏟아진 대중의 관심을
그는 부담스러워했습니다.
가수를 꼭두각시처럼
여기는 연예계의 풍토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 노래는
나중에 표절 판정까지
받게 됩니다.
◉영국 폴 영(Paul Young)의
1985년 리메이크곡
‘Everything You Got Away’를
표절했다는 판정입니다.
작곡가 신재홍이 샘플링한
곡이라고만 밝혔어도
그냥 지나갈 일이 임재범에게는
큰 충격이 됐습니다.
이후 임재범은 오대산으로
들어가 한동안 가요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왔지만
이후 임재범은 앨범을 내고
잠적하는 기행을
여러 차례 보여줍니다.

◉2000년 잠적했다가
돌아와 낸 4집 앨범의
타이틀 노래이자
영화 ‘동감’의 주제가가
바로 잘 알려진
‘너를 위해’입니다.
임재범이 뮤지컬 배우
송남영과의 결혼을 앞둔 때라
그녀를 향한 마음이
이 노래에 담겼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애절한 가사와
임재범 특유의 보컬로
유명해진 이 락 발라드는
불후의 명곡으로 꼽힙니다.
당시에도 40만 장이나 팔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임재범이 단 한 번의 녹음,
즉 원테이크로 부른 노래입니다.
11년 뒤인 2011년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다시 불러
역주행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까지 오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최근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우승한 제주 소녀 이예지의
커버곡으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_uL8TUEg7Ds?si=XFu_HtpIDUWzAgyx
◉2011년 한동안 잠적했던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에
전격 출연하면서
팬들 곁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돌아와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등과
경쟁했던 이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은 가장 돋보이는
가수가 됐습니다.
◉그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내의 병이었습니다.
암 선고를 받은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했습니다.
노래하지 않고 생기는
겨우 100만 원 정도의
수입으로는 생활과
아내의 치료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나가수 출연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때 부는 첫 노래
‘너를 위해’는 ‘나가수’
전체 영상에서 지금까지
조회수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위 역시 임재범이 부른
‘여러분’이었습니다.
윤복희의 노래를 커버한
‘나가수’ 최고의 무대로
꼽힙니다.
임재범의 열창과
관객들의 환호가 박수가
기억에 오래 남는 무대입니다.
https://youtu.be/mbq4II_EOvE?si=PYlO8R21yp_SrbqI

◉임재범의 아내는
2017년 오랜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먼저 떠납니다.
임재범은 한동안 노래를
중단한 채 딸 지수를
보살피는 데 시간을 보내며
견뎌왔습니다.
그 시간을 담은 노래가
‘내가 견뎌온 날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가면 처음에는
믿기지 않다가 나중에는
그 그림자들이 계속
마음을 찌르고 찔러서
상처가 아물지 않는
시간이 옵니다.
남겨놓은 그 사람의 모습이나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5년 만에 다시 돌아와
2023년 ‘비긴어게인’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에 한
임재범의 이야기입니다.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부르는 노래를 들어봅니다.
https://youtu.be/EsyG8_ym55c?si=oVyBHRPydlRiUWMe

◉유명 아나운서 임택근의
혼외 아들로 태어난
임재범입니다.
전처와의 사이에
자식이 없던 임택근이
외도해서 얻은 자식이
바로 임재범입니다.
또 다른 여인에게서 얻은
자식이 손지창이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동안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복잡한 가족사 때문에
방황의 시기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해
서울고등학교 동기들보다
서너 살이 더 많습니다.
동기들은 임재범을
반듯하고 착하고 유머러스한
좋은 이미지의 친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준
다섯 살이나 적은 신대철은
고등학교 동기이자
시나위의 리더로
록의 대부 신중현의
아들입니다.
그는 시나위 보컬중에
임재범이 최고였다면서
노래 실력이나 성격
모두를 갖춘 최고의 인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임재근은 아버지 임택근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습니다.
미워하면서 부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손지창은 임씨 성(姓)과
손절을 이야기할 정도로
더 심했습니다.
다만 두 이복형제 사이는
손지창이 형님이
자랑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아주 좋습니다.


◉지난 2020년 임택근이
여든여덟 살의 나이로
타계합니다.
임재범과 손지창은 상주로서
아버지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그들은 죽음으로 이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지우며 화해했습니다.
그래서 임재범이 만든 노래가
‘아버지 사진’입니다.
‘너를 위해’의 노랫말을
썼던 채정은 작사가가
임재범의 마음속 이야기를
노래 속에 담았습니다.
‘어떤 세월에도
결국 보고 싶은
대체 가족이란 뭘까요
이별은 미움을 덮죠’
https://youtu.be/Ewdhe_mu5KI?si=aJk9vXAYqYDzINrk
◉임재범은 싱어게인
시즌 3와 시즌 4의
심사위원 요청에 흔쾌히
나서겠다고 응했습니다.
무명 가수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그들을 멋진 가수로
거듭나게 하는 일이
보람 있는 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즌 3에서는 딸과
동명이인인 출연자
임지수가 Top 10에 오르자
충분한 실력이니 더 이상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지 말라고 격려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임재범이 싱어게인 4
마지막 날 스페셜 무대에서
Top 10에 올랐던 6명과
같은 심사위원 백지영과
함께 꾸민
‘크게 라디오를 켜고’
무대를 만나봅니다.
이 노래는 임재범이
데뷔한 다음 해인 1986년
시나위 1집 실린 노래로
임재범과 신대철이 공동으로
작곡했습니다.
임재범의 폭발적인 보컬과
‘강력한 기타 리프로
한국 록의 상징적인
노래로 간주 되는
명곡입니다.
https://youtu.be/L3TKPqNWEtE?si=RGcnXnZxV7JODDe3

◉이번 주말 서울 콘서트를
비롯해 남아 있는
40주년 콘서트는 5월 앵콜
공연으로 마무리됩니다.
미리 공개된 8집 신곡
‘인사’는 그가 팬들에게
올리는 마지막 인사의
노래입니다.
남은 공연에서 팬들이
이 ‘인사’를 마지막 노래로
불러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임재범의 떠나는 ‘인사’를
받아봅니다.
https://youtu.be/V4DDfQ2hGIw?si=m6N7JbnaYMB2yvH1
◉공연 이후 떠난다 해도
그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숨쉬고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대를 진짜 사랑해
감사로 꽌 찬 이 노랜
온전히 나를 서게 한
그대를 향한
내 인사!’
(배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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